태그 : lego

20210213










연휴 직전, 중년으로부터.
수십 년 만에 다시 본 Guylian은 꽃다발 구성품.












B의 바람대로, 중년이 추가 구입해 온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여러 개.




B 부녀는 새해 벽두부터 이벤트 당첨.












한동안 매일 끓여 맛있게 즐긴 청국장.








B가 또 국수 먹고 싶다고 해서 유기농 우리 밀 국수 한 팩 구입했다. 중년과 나는 탄수화물을 되도록 적게 먹으려 애쓰는 중-그래서 국수 귀신 중년의 몸이 머리와 달리 괴로워하는 중이지만, B는 아직은 탄수화물을 즐겨도 되는 나이니까. 그래도 밀가루 국수만으로 배 채우는 것보다는 좀 나을까 해서, 곤드레밥 지으려 준비해놓은 곤드레 한 움큼 데쳐서 국수와 함께 냈다. 국물은 백김치 국물 염도 낮춰서.








곤드레밥 지었다.
이건 내 것. 접시에 밥 조금 얹고 반찬 곁들여서, 한 끼, 한 접시로 해결.




이 두부로 말할 것 같으면, B가 한입에 반한 두부.
코로나 시대를 견디며 더더욱 동네 마트 온라인 장보기에 의지하고 있는데, 며칠 전 갑자기 유기농 두부가 품절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기농 손두부는 벌써 육 개월 넘게 입고가 안 되고 있다. 평소 구입하지 않던 일반 국내산 콩 두부이자, 두부 카테고리에서 가장 비싼 상품을 구입해봤는데, B가 맛있다며 좋아했다. 오랜만에 B 마음에 드는 식품 찾았다. 이후 B 부녀가 아침저녁으로 먹는 두부로, 이 두부와 기존 유기농 두부를 번갈아 가며 내고 있다.








유기농 콩나물 깨끗이 씻어 푹 삶은 물. 좋다.




해산물 육수 팩 안 쓰고, 아무 간 없이 익힌 콩나물 건더기는 샐러드처럼 먹는다.




새콤 숙주나물.




김치 한 줌, 세 줌의 양파와 돼지 앞다릿살 넣고, 양파와 돼지 위주의 김치찌개 끓였다. 냠냠.








B가, 설인데 떡국도 못 먹냐며 불만이 많길래, 급히 만둣국 끓였다.
쫄깃질깃 맛난 떡은 건강을 위해 자제하자고.
소고기와 표고, 마늘, 대파 등으로 맛을 낸, B가 좋아하는 "엄마의 한우 고깃국물"에 냉동 만두 넣어 끓였다.








B 부녀에게 밀가루 국수 아닌, 이런 두부 국수는 어떨지.




중년과 나의 점심 식사.








샐러드가 아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는 B가 선택한, 이 업장에서 B가 즐겨 먹는 메뉴.
이런 메뉴라면, 적당한 크기의 용기를 가져가 담아와도 될 듯하다.












매번 맵고 짠 배추겉절이 다 버리고, 백미 밥도 반 이상 버리게 되는 투 뿔 등심 도시락은 이제 그만 사야겠다. 위 사진에서처럼 맵거나, 짜거나, 단 반찬이 있는 날에는 반찬도 다 못 먹고 버리게 되어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한다니, 차라리 밥과 반찬 없는 단품 메뉴를 사 오는 게 낫겠다.
이상 중년이 직접 매장 방문하여 사 온 것들.












중년이 차도남으로서 홀로 즐긴 해산물, 대방어 회.











입춘이 지났으니 바야흐로 辛丑年이다.

올해 B는 다시 입시생이 되고, 나는 다시 입시생 엄마가 된다.
견디고 버텨서 해내야 한다.
지난 이 년만큼의 성과가 올해도 있기를.




by SongC | 2021/02/14 02:17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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