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년째 겨울마다 만나는 흰 곰.
새해 첫날 떡국은 소 앞다릿살과 표고버섯 가득 넣고 팔팔 끓여 아침 아닌 점심때 먹었다.
내가 좋아하고, 중년이 먹어야만 하는 유기농 쌈케일. 그런데 B는 엄마 아빠와는 달리 쌈케일을 생으로 먹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하다 살짝 데쳐 된장 양념해서 무쳤다. 이러나저러나 맛있는 케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육회 먹는 소녀, B.
"방방곳곳"이란 도대체 어디인지 모를 투 뿔 등심.
리틀은 리텔이고, 솔레유는 솔레일인 하겐 다즈.
건조한 내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든 것들은 가라!
낯선 그 동네의 유일한 커피 전문점에서 난생처음 마셔보는 커피 맛이 나지 않는 커피 음료.
아리송해.
B,
helios,
vintage,
staub,
떡국,
iittala,
dior,
loccitane,
화장품,
케일된장무침,
투뿔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