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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헬렌 카민스키

신세계 본점에서 이미 오래 전 사라진 헬렌 카민스키가 강남점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얼마 전, 헬렌 카민스키 모자를 사려고 붐비는 주말 한 낮의 반포를 뚫고 강남점에 갔었는데, 6월 말일자로 헬렌 카민스키 매장이 철수했다는 안내문과 함께 그 자리에는 다른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었다. (힘이 쪽 빠졌다.)
나는 본점에 매장이 있었을 때에는 본점에서, 본점에서 철수한 뒤에는 강남점에서 모자를 구입했었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헬렌 카민스키 한국 홈페이지겸 온라인 쇼핑몰에는 신세계 백화점 두 점에 여전히 매장이 있는 것으로 나오고, 언젠가 청담동에 새로운 매장이 생겼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 수입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신세계에서는 완전히 철수한 것인지, 다른 백화점 매장은 그대로 있는지(있을 것인지), 청담동 매장의 위치 등이 궁금했다.
직원 왈, 신세계에서는 철수했으며(다시 입점할 예정이 없단다), 다른 백화점의 헬렌 카민스키 매장은 예전 그대로 있고, 청담동 매장은 란제리와 모자를 함께 취급하는 곳인데 모자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란제리를 주로 취급하는 듯).
현재 헬렌 카민스키를 취급하는 서울 소재 매장은 롯데 본점, 잠실점, 현대 본점, 목동점, 겔러리아 등이다.
참고하셔서 나처럼 헛걸음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전화를 받은 수입 업체의 직원은 말 뒷꼬리를 잘라먹어 결국은 그 누구에게도 존댓말을 하지 않는 종류의 사람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느 매장의 전화번호를 물었을 때, "그 매장 번호는 000 0000번." 이라고 대답을 맺는 사람 말이다.
고객 응대나 친절에 관한 교육이 전무한, 어쩌면 甲의 입장에 더 익숙한 사무직이 고객을 응대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일 것이다.
영세할 것이 분명한 수입업체에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리가 없어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홈페이지에 대표전화로 번호를 올린, 그 번호의 주인이라면 최소한의 전화 응대 예의는 숙지하고 전화를 받았으면 한다.




by songc | 2008/07/08 20:52 | shops & store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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