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4일
20230213
M. Pollini의 Beethoven Sonata 몇 피스와 Till Fellner의 In Concert 앨범을 두 번 반복해 들으며 백혜선 선생의 에세이를 한자리에서 다 읽었다. 나는 자식이 부모를 뛰어넘는 게 효라 여기고,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어 스승의 자랑이 되는 것이 제자의 사명이자 본분이라 여겼는데, 백혜선 선생은 "청출어람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피아니스트의 세계다"라고 했다. 내가 앞뒤 다 자르고 이렇게 옮겨서 저자의 의도가 달라지면 안 되겠지. 피아니스트는 마지막 그날까지 자기 결과물을 듣고 냉정하게 비춰줄 스승-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만큼 마지막 그날까지 겸손하고 근면하라는 뜻이겠다.
# by | 2023/02/14 00:14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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