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여전히 좋아해, 양배추.
여전히 삼시 세끼 내 손으로 차려내는 중. 이렇게 양배추 볶다가 달걀 얹기도 하고, 하루 한 끼는 탄단지 균형 잡힌 볶음밥 만들며 양배추 작게 썰어 넣기도 한다.




무농약 이상 제철 꽈리고추 한 봉지 이렇게 간장에 조리면, 중년과 내가 저녁 한 끼를 먹고, 남은 것은 중년이 다음 날 아침 반찬으로 먹는다. 오랜만에 간장 조림.




B가 좋아하는 엄마의 고깃국물.




유기농 쌈케일 일 킬로그램 생으로 먹다가 남은 한 뭉치는 된장 양념으로 나물 반찬했다.




또 꽈리고추.




중년이 좋아하는 샐러드.




문어 다리만 여덟 개가 생겨서 네 개 숙회 해서 먹었다.
끔찍하게도 분명 한 문어에 달려있던 여덟 다리는 아닐 것이다.

해산물은 여전히 참 맛있고, 우리 가족 모두 해산물을 그리워하는데... 슬프다.








요즘 하루 한 끼는 볶음밥.
닭 안심살, 달걀, 대파, 부추를 넣거나 빼거나.
간은 하지 않는다.




한돈 전지로 수육.
B가 이만큼 먹었고, 이보다 두 배 더 우리 부부가 먹었다.
우리 세 식구에 돼지 일 킬로그램 양이 적당하다.




고깃국물에 두부 면을 넣기도 하고, 곤약 면을 데쳐서 넣기도 한다.




탄단지 균형 맞나.




또 꽈리고추.




김갑생 할머니!








한돈 수육.
최근 수육은 무 수분이 아닌 삶기.




납작 김밥은 부녀의 아침 식사로.
난 아침 식사 안 한다.
















매일 볶기.




















또 꽈리고추.




김치를 다 먹고 난 김치통에 약간의 국물이 남아서 볶음밥 양념으로 넣어보았다. 평소 볶음밥에 간을 하지 않는데, 이번 김칫국물 간에도 부녀는 짜다, 맵다, 별말 없었다.

B는 학교 급식으로 먹지 않은 이상, 김치볶음밥을 먹은 적이 없다.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김치 송송 썰어서 한 번 만들어 줘볼까.




중년이 직접 가서 사 온 B의 런치, 투뿔등심의 육회비빔밥.
여름이라서 육회를 먹이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일 인분 포장임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엄청나게 나왔다.




나의 한 끼는 이렇게.
다 귀찮아. 그냥 안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줘도 안 타는 미니.
안 타도, 준다면 팔기?








한돈 수육.
전지와 삼겹 부위.





우울한 내 마음을 쇼팽 콩쿨 예선 실시간 스트리밍을 보며 달랬다. finalists의 서로 다름이야 -틀림이 아니다!-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예선은 그렇지 않아서, 늘 내 나름의 리스트를 만든다. 결과는, 흡족.
이번 콩쿨에서 들을 수 있었을 한 피아니스트가 줄곧 떠올랐다.

이어서 올림픽 경기를 챙겨 보는 중.
꼬마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학교에서, 국내 콩쿨에서, 국제 콩쿨에서 줄곧 경쟁하는 음악 전공자들과,
꼬마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학교에서, 일 년 내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전공자들만 아는- 대회에서 줄곧 경쟁하고, 그중 초극소 수만 올림픽에 나가게 되는 체육 전공자들의 삶.
두 필드 다, 학생의 재능과 근성은 기본이고, 어린 자식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부모의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도자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나은 지도자를 모실 수 있는 부모의 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십 대 선수들이 눈에 띄어 좋았다.
앞으로 더 잘 될 거다.




by SongC | 2021/08/07 02:12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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