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6










스테인리스 빨대 사용기-
첫날 사용한, 기역으로 구부러진 빨대는, 첫 만남에 내 대문니에 쨍그랑하고 부딪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입에 금속 막대를 물고 있을 때의 느낌이란, 마치 치과 치료받는 것만 같았다. 다음날부터는 매일 일자 빨대를 사용해오고 있고, 이제 익숙해져서 아무 불편은 없다. 다만, 움직일 때 사용하다가는 자칫 빨대가 뇌하수체를 관통할 것만 같다. 이동 시 사용은 자제해야겠다.
빨대 사용 중 넘어지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는 어린아이들과 노약자들은 금속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랜만에 국물.




빨강 트레이와 초록 트레이 교대로.
초록 트레이는, B의 표현으로는, 절寺 맛이라고.
말린 차이브에서 나는 향냄새가 아닐까.












콩비지.




사람 많은 곳 가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해놓고, B 일정으로 가족 모두 함께 외출했다가, 끼니때 지나 중년과 나, 둘만 하동관에 들렀다. 십 년만인가! 만석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없지도 않았다.
나는 25공! 세월이 지나 나는 양이 줄었는데, 전과 달리 25공이 배부르지 않다?!

하동관은 여전히 퉁명스럽고 불친절했다. 서빙하는 직원들은 작금의 코로나 시국에도 자기들끼리 나누는 불필요한 말이 너무 많아 손님들보다 더 시끄러웠다. 마스크를 입 아래로 쭉 내려놓고 떠들기도 했다.
















B 일정 마치고, 늦은 오후 텅 빈 폴 바셋에서 B의 허기를 채웠다.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오랜만에 종이 팩에 든 우유 샀다. 다 마시고 씻다가 옛 생각이 나서 우유 팩 찢어봤다.
국민학교 다닐 때, 한동안 매일 해야 했던 것.
























요즘 부녀의 아침 식사는 삼각 밥.








무농약 양배추 1/3개 씻고, 작게 잘라서, 소금과 식초, 후추에 버무렸다.












내가 만든 샐러드와 파리 크라상 샐러드 세 개 다 중년 것.








우리 동네 마트에는, 매년 이맘때 무농약 블루베리가 사라지고, 이렇게 유기농 블루베리가 등장한다. 하루에 무농약 블루베리 삼백 그램 한 팩씩 먹던 B가, 이즈음부터는 유기농 블루베리 이백 그램 두 팩씩 먹는다.
기록용.
중학교 입시 때 그랬듯, 고등학교 입시 때도. 대학교 입시 때도 그대로.




B에게 참치 마요 해주려고 아주 적은 용량의 마요네즈 샀다. 두세 번 먹겠다.
늘 다 먹지 못하고 식음 기한 지나 버리게 되는 케첩과 매이요네이즈는,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저 꼬마 상품으로 사려고.








by SongC | 2021/06/27 02:02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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