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8


추석 전날, 달.








추석 당일, 보름달.
기세등등 늠름하고, 고상하고도 서슬 퍼렇다.
냉정한 달은 그냥 그곳에 있을 뿐.

연휴 내내 매일 밤 가족 모두 나가서 인적 뜸한 곳으로만 한 시간씩 걸었다. 야간 산책은 코로나 시대를 견디며 최근 우리 가족 모두 함께 하는 유일한 외출이다.
B는 달을 좋아해서, 아가 때부터 지금껏 매일 밤 블라인드 사이로 달을 살피곤 한다.












무농약 이상 채소 보기 힘든 요즘, 유기농 깻잎과 무농약 숙주는 맘껏 먹고 있다. 유기농 감자와 양파, 표고, 두부도 있지. 어서 친환경 농산물 수급이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부담스러운 그 백미, 다 먹었다!




들깻가루 가득 넣은 토란대 나물.




미역귀 무침.
이로써 맛있는 해산물, 미역귀도 끝.








언제나처럼 된장찌개 끓였는데, 넣을만한 green이 없어서 급히 무농약 시금치 구해 넣었다. 된장국에만 넣던 시금치를 찌개에 처음 넣어보았다. 흠.




영양센타의 삼계탕.




동네 샐러드 가게의 샐러드, 이건 내 것.
몇 번에 걸쳐 메뉴 전부를 맛보고 난 후, 우리 가족 각자의 메뉴가 정해졌다.




우리 가족 종종 가던, 동네 백반집의 정식.




그때 그 고깃집의 한우 스테이크 덮밥.












신승반점의 오향장육, 꿔바로우와 자장면.
중년은 잡채밥.








이상 전부 중년이 포장 주문해 사 온 것.
















by SongC | 2020/10/08 22:20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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