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31일
20200830

남은 무의 절반으로 무생채 만들고, 유기농 숙주 사서 숙주나물 만들고, 토란대 사서 토란대 나물 만들고, B 생일 불고기 만들고 남은 배 한 개를 소비하기 위해 소 불고깃감 삼백 그램 사서 불고기 만들었다. 냠냠.
냄비 밥은 뜸 들이는 중.

이번에 산 도라지로는, 도라지나물이 아닌 무침.

밥 짓고,

고사리나물 심심하게 무치고, 당근 채는 살짝 데쳐, 무생채와 쌈채소와 함께 밥 위에 얹었다.

달걀 얹고 참기름 조금 뿌려 비벼 먹었다.

B 부녀의 간식.




B의 요구로, 백미로 죽 끓였다.
입맛 돌라고, 남은 무 다 쓰고 참깨 가득 갈아 넣어, 급히 새콤달콤하게 미역 냉채 만들었다.
학생, B 덕에 받은 무농약 백미는 이렇게 저렇게 잘 먹고 있다. B의 생일을 위해 일부러 구입한 해산물인 미역도 이렇게 부지런히 소비중.

주말 새벽에 해물 육수 팩으로 진하게 육수 내어 콩나물국 끓여 우리 세 식구 각자 두 그릇씩 먹었다.
이로써 해물 육수 팩도 다 먹어 없앴다. 해물 육수 팩이야말로 끊고 싶지만 -끊어야 하지만- 끊을 수 없는 해산물. 이 감칠맛을 어떤 식재료가 대신할까. 나는 도라지, 고사리와 토란대를 익힐 때 -워터 프라잉 할 때- 꼭 해물 육수를 쓰는데.

토란대 나물 또 만들었다.
해물 육수 팩은 이제 없어, 그래서 그 다시마 뚝 끊어 한 조각 넣었다. 흐물흐물한 나물에 어울리는 들깻가루 가득 넣어 걸쭉하게 먹고 싶었지만, 내 주방에 들깻가루가 있을 리 없지. 참깨는 많으니 언제나처럼 즉석에서 참깨 갈아서 참깨 가루 가득 넣었다.

동네 샐러드 가게에서 중년이 사 온 것들.


동네 샐러드 가게에서 중년이 또 사 온 것들.
나는 아보카도 불매 중이라서, 아보카도 것은 먹지 않았다. 아보카도와 함께 수입 새우도 여러 이유로 불매 중.




B의 생일 케잌으로 주문한 것.
사흘 예상을 뒤엎고, 열흘이 넘게 걸려 받은 것.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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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20/08/31 02:50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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