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


















매일 도시락 양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B에 못 이겨, 오늘은 양을 확 줄여보았다. 빈칸에는 떠먹는 요거트를 넣었다.
B가 최근 자신의 도시락에 육류를 넣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달걀말이와 메추리 알 조림, 샌뒤쥐 속 햄만은 허용한단다. 육류 안 먹는다고 노래를 부르는 B에게 삼계탕이나 백숙을 먹으라고 할 수가 없어, 초복에도 집에서 겨우 닭 안심살 두 팩을 간장 양념에 조려서 맛 좀 보라고 사정해야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십구 주년 코스터를 구입했는데, 저런 티끌이 들어있었다. 까만 섬유 조각 같은 것. 어느 중국인의 옷에서 떨어졌나. 참, 내가 사는 이 아파트의 이 동에는, 내가 우연히 만난 순서대로, 일본인 대가족과 독일인 가족, 중국인 가족이 산다. 의외다.












food & restaurants 꼭지는 벌써 육 년 넘게 손을 놓고 있지만.
이베리코 돼지로 곰탕을 끓인다는 곳에 곰탕 좋아하는 B를 데려가 보았다. B는 이여곰탕이 더 낫고, 업장에서 나오는 노래(정말 꼼꼼하게도 모은 구십 년대 가요 메들리)가 끔찍해서 못 들어 주겠다고. 나도 나중에는 더이상 참고 듣기 힘들어 뛰쳐나오다시피 했다. 그 시절 남자 가수들이 쥐어짜던 사랑 노래들 정말 싫다.
저 수육의 부위는 아마도 항정살인 듯하다. B의 유아 시절, 아이의 단백질과 철분 섭취를 위해 매일 두 끼, 소, 돼지와 닭의 여러 부위를 번갈아 가며 삶거나, 아주 가끔은 구워서 먹이곤 했다. 그때 B가 가장 좋아했던 부위가 돼지 항정살이었다.




















B가 좋아하는 야마야, 아주 오랜만에.
이외 스시 진수 두 차례, 이여곰탕, 질경이와 동네 그저 그런 업장들에서 끼니를 때웠다. 요즘 빵은 루엘 드 파리에서 자주 구입.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B에게 신경 쓰느라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상관도 없는 요즘.




다 썼다!




by SongC | 2018/07/23 01:15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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