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01일
20180531


매일 한 끼, 백오십 그램씩 쪄 밥반찬 하던 방풍을, 이번에는 한 번에 삼백 그램을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데쳐 며칠 전과 같이 된장 양념에 무쳐 보았다. 두 끼 반찬.


공짜 음료.


오랜만에 세 식구 함께 식사.
참참참 무농약 참나물. 새콤달콤하게 무쳤다. 새콤달콤이란, 물론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없어야 진짜.

우리 부부 혼인할 때 입은 우리 옷 일체와, B의 돌옷 색동 손수 골라 지어주신 이영희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오월 중순께 접했다. 우리 부부는 명동 성당에서 혼인할 때, 이영희 선생의 우리 옷 일체를 갖추어 입고 혼인식 했다. 한국 땅에서 평소 입지 않는 턱시도와 질질 끌리는 허~연 드레스 입고 결혼하는 게 너무 웃겨서.
이영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by | 2018/06/01 03:47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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