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B에게 저녁에 뭘 해줄까, 나가서 뭘 사줄까 물으니, 집에서 아무거나 먹고 싶다고. 냉장고의 한우 불고깃감 이백 그램을 평소처럼 아무 간 하지 않고 볶으려다, 배를 제외한 나만의 기본 불고기 양념에, 양파와 당근, 대파를 고기양만큼 넣어 두어 시간 재운 후 기름 없이 볶았다. 배를 갈아 넣지 않은 약식 불고기라고나 할까. 뚜껑 덮어 완전히 익힌 후, 불을 끄고 요즘 먹는 오골계 알을 한 알 얹었다. 짜거나 달지 않은 맛. B는 만족.




무농약 이상 방풍이 나온 이후, 매일 한 끼, 백오십 그램씩 쪄 낫또 밥에 곁들여 먹다가, 이번에는 된장 양념에 무쳐보았다. 싱싱한 식재료에 버무린 된장+마늘+참기름 또는 들기름의 맛, 참 좋다. B도 알고 좋아하는 참맛.








중년의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 우무묵 두 팩을 채 썰어 먹기 좋게 준비해 두었다. 콩 국물만 부어서 바로 먹으면 된다. 요즘 먹는 해산물은 톳장, 김, 그리고 우무묵.
그런데 B가 오늘 갑자기 소라장 먹고 싶다고, 사달란다.








B가 발견하고 알려준 리본 호야의 새 꽃대.
지난 두 번의 개화가 같은 꽃대였다면, 이번 꽃봉오리는 낯선 곳, 의외의 가지에 맺혔다.




by SongC | 2018/05/29 22:36 | SongC today! | 트랙백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