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6


중년이 받아온 것.
까만 것, 중년 것.
















이상, 어제 날 좋을 때.

'호상 당하다'라는 표현을 난생처음 접한 날.
벌써 십 년도 전에 은사님이 나에게 하소연하듯 말씀하시길, 요즘 학생들은 "교수님 애 몇 살이에요?", "교수님 부인 뭐해요?"라고 묻는다고. 그때 그 말을 듣고는 민망하고 당황해서, 아하흐으으윽 하고 웃고 말았었다. 어제 '호상 당하다'라는 표현에 '당하고' 보니, 문득 '호상 당하다'라는 표현을 쓰는 애들에게 나란 사람은, 늙은이이자 꼰대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이제 불혹, 할매로 가는 길목에서, 노안을 진단받은 나이지만, 미용 성형이나 보톡스는 죽을 때까지 하지도 맞지도 않을 것을 다시금 선언해야겠다. 그나마-젊었을 때 성형한 얼굴들이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며 표독스럽고 추하게 변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봤다.

몸 안팎, 머릿속이며 얼굴,
전부 다 자연스럽게 늙고 싶다.
내 얼굴 생긴 대로,
사는 날까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살다 갈 것.




by SongC | 2018/05/17 01:47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at 2018/05/17 18: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gC at 2018/05/17 22:17
그렇죠, 뭐...
빨간 건, B가 선물받은 비타민나무 열매+히비스커스 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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