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5














매운 것을 못 먹는 B 덕분에-때문에 가끔 먹는 간장 떡 볶음.
갈거나 얇고 길게 썬 소고기, 편으로 썬 통마늘, 표고버섯, 떡 길이로 썬 대파와 쌀 떡을 기본으로 한다. 이번에는 도라지가 있어 넣었더니 쌉싸름하고 아작아작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 며칠째 요리를 하지 않고 있다. 다른 집에서는 엄마가 이런 상황이면 가족들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편의점표 인스턴트 따위라도 데워 먹을 텐데, 우리 집은 전자레인지조차 없다. 중년과 B가 외식하고 테이크 아웃하느라, 고생이라면 고생이다. 그래도 엘리베이터 타고 땅으로만 내려가면 사 먹을 곳이 수십 곳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이천칠 년에 구입한 saeco와는 이천십육 년 팔월에 작별하고, 새로 구입한 jura. 벌써 일 년 칠 개월째 사용 중. 밀크나 스팀 기능이 필요치 않아, 에스프레소만 나오는 가장 단순한 기능의 머쉰을 선택했다. saeco의, 세척이 만족스럽지 않아 늘 찝찝했던 밀크 섹션이 없어 관리가 한결 편하다. 단점은 검은색 플라스틱 소재 본체에 정전기 난 것 마냥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는 것. 먼지 꼴 보기 싫어 하루에도 몇 번씩 닦는다.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는 Bialetti aluminium moka pot 하나로도 참 행복했었다.




by songc | 2018/03/15 22:44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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