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08일
20180307


오랜만에 된장찌개, 그리고 청란. 初卵만한 작은 크기로, 나의 그가 아침에 낫또에 밥 먹을 때 한 알 통째로 넣어 먹기 좋다.

B는 요거트 먹을 수 있는 월령부터 끼니마다 이렇게 요거트 한 볼씩 먹고 있다. 호두도 넣고, 잣도 넣고, 아몬드도 넣고, 그때그때 있는 견과류 넣어 먹는다. 떠먹는 요거트가 지겨울 때면 마시는 요거트를 마신다. 문제는 유기농 요거트가 몇 종 안 된다는 것. 그래서 한동안 집에서 요거트를-easiyo-만들기도 했다.


생모짜렐라가 있고, 토마토는 없지만 방울토마토가 있고, 바질은 없지만 샐러리가 있어서 만든, "꼬꼬마 카프레제". 바질을 안 썼으니 caprese라 부르긴 뭣한가?! 그리고 곧 못 구해 못 먹게 될, 겨울 시금치인 남해초. 남해초 데쳐서는,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서 삼 분의 일은 내가 집어 먹었다.

이번 밥상의 주인공은 이 "R"이라고 말해.
닭이 나뭇잎 위에 알 낳은 것 같아 예쁘고 귀엽다며, B가 좋아했다.


# by | 2018/03/08 05:02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 먹고, 결국 밥반찬 되었다. 올리브 오일 듬뿍 뿌려 맛있게도 냠냠. 토마토 편으로 썰고 그 크기에 맞춰 모짜렐라 썰어 만든 카프레제는 나이프 없이는 못 먹는 크기인데, 지난번과 이번처럼 이렇게 방울토마토로 만드니, 우리 식탁에서 한 손 젓가락이나 포크로 집어 먹기 좋다. 다음에는 방울토마토 속 파내고 모짜렐라와 바질 채워 넣어 보기 좋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