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03일
20180302



난생처음 "돼지 앞다릿살 김치찜"이라는 메뉴를 시도해 보았다. 만들게 된 연유는, 며칠 전 내가 B에게 뭐 먹고 싶은 것 없냐 물었을 때, B가 "김치찌개"라고 대답했기 때문. 엄마는 안다, B가 김치찌개의 김치도, 국물도 아닌, 김치찌개 속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는 걸.
짠 국물 먹이고 싶지 않아 생각해 낸 것이, 돼지 앞다릿살을 배추김치에 말아 저수분 수육 만들듯 찐, "돼지 앞다릿살 김치찜".

레시피는, 김치로 돼지고기를 말았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저수분 돼지 수육 만들 때와 같다. 물 한 방울 넣지 않아도, 저렇게 국물이 생긴다. 돼지 앞다릿살이 살코기임에도 떼어내야 할 기름이 많았다. 기름 신경 쓰지 않고 고소하게 먹고 싶다면, 삼겹살 부위도 맛있겠다.
중년과 B가 맛있다고 극찬한 만큼 조만간 다시 만들어봐야겠다.







통장 가방 속, 아직도 쓰이는 것들.
# by | 2018/03/03 02:25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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