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1월 13일
20180112


우리 가족이 즐겨 먹는 이북식 인절미.
손으로 꼭 쥔 이런 모양.


한 달에 한 번꼴로 메추리 알 한 볼을 간장에 조린다. 조리고 남은 간장이 너무 아까워 어묵 한 주먹 또 조렸다. 두 끼 반찬으로 끝.


뱅어포라는 게 있으며 먹는 "음식"이라는 걸 스무 몇 살에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난생처음 만들어본 뱅어포 조림. B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으로, 세 끼 반찬으로 끝났다. 한입 크기로 보기에 좀 큰 것은, 내가 가위질 한 번 더 하기가 귀찮았기 때문.

소고기뭇국.
무가 달아서 국에서 단맛이 났다.


성게 알 미역국.
미역국에 참기름을 꼭 넣어야 하는지 수년간 고민한 끝에 몇 년 전부터는 참기름에 볶아 끓인다는 모든 국에 참기름을 전혀 넣지 않고 있다. 대신 식재료를 아주 질 좋은 것을 써 참기름의 풍미를 대신 할 만한 맛을 끌어내는 게 중요한 듯하다. 나는 좀 오래 끓이고, 인덕션의 잔열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미역국부터는 미역귀의 덕도.
(싸 먹을 것도 없는데 상추 준다.)






거북손 닮은 천혜향과 레드향 먹는 요즘.
겨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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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18/01/13 01:50 | SongC tod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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