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귀한 초록 선물.




집 근처에 reserve 매장이 있으면 뭐해. 난 "Americano~" 미국식 한 사발 커피는 배불러서 몇 모금밖에 못 마신다. 가끔 리저브드 원두는 산다.




겨울엔 어묵탕.
B가 어묵을 꼬치에 꽂아달라고 했는데 우리 집에 어묵용 긴 꼬치가 있을 리가 만무. 늘 가지고 있는 억새 꼬치에 앙증맞게 꽂아주었다.
















돼지 수육, 다시 삼겹살 부위로.
된장 양을 전보다 70% 줄였더니 B가 며칠 전 그 수육보다 맛이 떨어진단다. 수육 일 킬로그램 전부를 따뜻하게 먹고 싶어 무쇠 워머를 꺼낼까 하다가 초 켜고 끌 때의 그 냄새가 싫어 접시를 달구기로 했다. 다른 크기의 접시 두 개를 펄펄 끓는 물에 담가 뜨겁게 달구고 물기를 닦은 뒤 더 큰 크기의 접시에 펄펄 끓는 물을 찰랑찰랑 붓고 그 위에 더 작은 크기의 접시를 올렸다. 식사 내내 따뜻한 수육을 먹을 수 있었다.  




B가 신생아 때 사용하던 쇼콜라 천 기저귀.
저기에 똥이라고도 할 수 없을 모유 먹는 아가 특유의 밥 냄새 나는 황금색 끈끈이 물질 한 티스푼씩, 오줌이라고도 할 수 없을 노란 액체 한 티스푼씩 묻히곤 했다. 천 기저귀를 떼며 우리 집 주방 클로스로 사용했던 것이 몇 장 남았다. 추억이 방울방울. 아가는 숙녀가 되었다!




by songc | 2017/11/29 03:52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at 2017/12/05 19: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gc at 2017/12/05 21:16
인형 안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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