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오늘 낮 2시 예정이었던 제17회 쇼팽 콩쿨 우승자 갈라 콘서트 티켓 오픈 시각을 기다리며, B의 렛슨 일정까지 바꿔가며 대기 중, 예술의 전당 예매 창에서 매우 황당한 공지를 보게 되었다. 주최사인 크레디아가 자체 유료 회원 -클럽 발코니- 대상으로 약 24시간 전에 티켓을 선판매했으며, 매진되었고, 따라서 예술의 전당 회원은 티켓을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예술의 전당 운영이 이토록 비상식적이었다니. 각 판매처마다 좌석을 할당하여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주최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유료 회원이 하루 전에 좌석 선점의 기회를 얻는다니, 이게 무슨 주먹구구식 티켓 장사인지 모르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예술의 전당 골드 회원에 가입할 것이 아니라, 자본력 갖춘 공연 주최사의 유료 회원이 될 걸 그랬네?! 예술의 전당에 실망했다.
10월 28일 16시에 오픈한 임동혁 연주 티켓도 예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16시 정각에 상황을 보았는데, 중심 로열석은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너무 불쾌해서 예매하지 않았다. 오늘 사건에 비추어 보건대, 그때도 주최사가 그들 자체 회원 대상 선판매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현재 조성진의 Chopin Op.11 라이브 스트리밍 들으며 작성 중.
음질은 안 좋지만, 오늘, 우울한 하루를 마감하기에는 고맙다.




오늘 저녁, Sydney Symphony Orchestra, 그리고 Yundi와의 협연 관람.
돈 받고 연주하는 프로페셔널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한 윤디에 대 단 히 실망했다. Chopin Op.11, 1악장 시작부터 자꾸 음이 빠지고 미스 터치가 귀에 거슬리는 등 너무 불안했는데, 급기야 정신을 다른 곳에 판 듯 박자 놓치고 버벅대다가 악보를 놓치고 연주를 멈춰버렸다. 혼자 연습할 때나 벌어질 상황이 연주회 중 발생한 것이다. 2악장과 3악장도 듣기에 너무 민망했다. 시드니 심포니와 합은 한 번이라도 맞춰본 것인지 의심스러웠는데, 어제 경북 대구에서 한 차례 협연했단다.
좌우지간 윤디는 이비인후과 약과 피부과 약을 한꺼번에 먹기라도 했는지, 정신이 아주 나가 있었다. 아니면 또 친구가 결혼하나? 연주를 그따위로 하고도 할로윈 코스튬 사진은 올릴 정신이 있고?! 손이 아주 굳어있던데, 연습은 하고 사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오늘, 아주 저질 made in China 불량 식품을 속고 먹은 듯 불! 쾌! 하! 다!

시드니 심포니야 기대조차 없었으니 쇼팽 연주 내내 거슬렸던 관악 파트의 엇박 실수나 제1 바이얼린의 금속음은 상관도 없다. 다음에 또 어떤 스타 연주자를 앞세워 원정 온다 해도 시드니 심포니는 절대 안 듣는다. 정신 나간 윤디 역시!




by songc | 2015/10/31 05:09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2) | 덧글(3)

Linked at SongC : 20171121 at 2017/11/22 01:27

... 리 부부가 주최 측이나 후원사에서 와주십사 초대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라면 편히 갈까. 이도 저도 아니니 우리 가족이, 우리 B가 조성진 연주를 관람하기는 힘들기만 하다. 크레디아는 여전하다. 안 듣고 말지, 유료 회원이 되기는 싫다. ... more

Linked at SongC : 20181118 at 2018/11/19 04:05

... 날, 첫 곡이었던 Beethoven Symphony No. 2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전체적인 곡 해석도 그저 평이했다. 매력 없는 오케스트라. 문득 Sydney Symphony Orchestra가 떠올랐다. Trifonov의 Rachmaninov Op. 30은 초반 일이 분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합이 맞지 않았다가 ... more

Commented by vamosrafa at 2015/10/31 18:40
온가족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그동안 종종 글 읽으러 들르긴했지만요
저기 저 바딤 레핀 연주가 윤디리 연주보다 훨씬 나을텐데요.... 제가 바딤레핀 정말 좋아하거든요!
Commented by songc at 2015/10/31 23:35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지요?
바딤 레핀 좋아하시는군요. 오늘 브루흐 좋았다고 합니다.
윤디는 몇 달 전 예매해놓고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B는 어제 코앞에서 윤디 사건을 접하고 너무 놀라서 체했어요. 사건 직후부터 손바닥에 식은 땀 흘리더니 오늘도 소화제 먹고...
Commented by vamosrafa at 2015/10/31 18:42
저 티켓판매행태는 저도 절대 이해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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