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05일
20151004

구입한지 이십이 년쯤 된 나의 머리빗.
아빠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에서 똑같은 빗을 두 개 구입해 한 개는 내가, 한 개는 아빠가 쓰게 되었다. 두 빗 다 여전히 잘 쓰인다. 정전기가 나지 않는 소재라고 강조하던 점원의 말이 기억난다. made in Germany 라는 표식만 있을 뿐 브랜드는 기억나지 않는다. 개구리 스티커는 구입 직후 내가 붙인 무려 판박이식 스티커로, 캐릭터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태어나서 얼마 전까지 세 가지 종류의 머리빗을 사용해 본 B에게 올해 초 좋은 돈모 브러쉬 한 개를 사주었고, 몇 주전 좋은-정전기가 나지 않는다는- tooth comb 한 개를 사주었다. 오래오래 쓰라고.




Jhumpa Lahiri가 최근 이탈리아어로 신간을 냈다. 뭔가 odd한 기분이 들 때마다 나비같이 살랑살랑하고 벌침처럼 톡 쏘는 그의 단편집이 떠오르는데, 이탈리아어로 쓴 신간은 읽고 싶지가 않다.
# by | 2015/10/05 00:56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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