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06일
20140605

지난 주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페라 <천생연분> 관람.
초연과 결말이 달라졌다고 해 기대를 많이 했다. 서곡 전, Mozart, Lacrimosa가 연주되었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하며 이렇게 타인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무대 위 작곡가 임준희와 지휘자 김덕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소프라노 서활란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월동에 성공해 두 배로 불어난 나리는 내일쯤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


매일 저만큼씩 수확하는 앞마당 작은 텃밭의 푸성귀와 매일 이만큼씩 먹는 고수.



어제는 우리 만난 지 11년 된 날.
오늘은 우리 약혼한 지 10년 된 날. 기념일.
# by | 2014/06/06 00:45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1)
... 아침에 조기 달고 나리를 들여다보니 어제 풍등 같던 꽃봉오리 한 개가 밤새 피어 있었다! 한낮 뜨거운 햇살 아래 꽃봉오리들은 주황빛이 더 강해졌다. 봉선화 벌써 두 해 겨울을 지난, 매년 더 풍성해지는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