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06일
20140405

이제 원추리는 돈 주고 사지 않는다. 앞마당, 뒷마당에서 이렇게 고운 순을 잘라 먹을 수 있으니. 다음 주면 앞마당 돌나물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랄 것이다. 열흘 전부터 매일 우리 집 밥상엔 원추리, 방풍, 달래, 두릅, 삼채가 오른다. 나의 그가 연중 즐겨 먹는 씀바귀와 고수와 함께.
베이컨과 두릅, 달래를 넣고 B에게 볶음밥을 해주었더니, B는 '春香 볶음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 by | 2014/04/06 00:31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3) | 덧글(2)
... 오랜만에 들른 대전에도 봄은 와 있었다. 우리 집 앞뜰의 봄꽃은 아직 매화뿐. 파같은 다포딜~ 추워서인지 작년에 비해 늦게 싹을 틔운 원추리는 내일부터 우리 집 밥반찬이다! 2012년, 이곳으로 이사 온 첫해 가을에 심은 국화 역시 올해는 싹이 늦다. ... more
... 같아 자주 쓰지 않고 있다. 패턴이 너무 화려해서 한식이 죽어 보인다. 몇 년 전 덴마크 왕자 왔을 때처럼 鍮器와 섞어 쓰면 좀 -진정 되어- 나아 보인다. B가 '春香 볶음밥' 해 달란다. ... more
... 드디어, "春香 볶음밥". 남은 두릅은 데쳐서 나의 그의 아침상에 올렸다. egg tajarin. B가 led candle 불 밝혀 놓았다. B, 작업 중. 나의 그, 작업 중. " ... more
저도 쓴 나물이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