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25일
20140124



모나미 153 출시 50주년 기념 10,000정 한정판 볼펜.
세 자루.
153의 낯선 무게감이 좋고, 헤어라인의 요철이 좋다. 독일산이라는 볼펜심의 필기감이 너무 좋아, 153 답지 않아 낯설고 재미있다.

낮엔 오랜만에 극장에 가 <겨울 왕국>을, 저녁엔 <I Musici>를 만났다. 디즈니가 그리는 여성상은 예전보다는 훨씬 낫지만, 아직 아쉽다. 내가 우리 B에게 보여 부끄럽지 않은 에니메이션 상 여성상은 지브리뿐이다. 순수하고, 들풀 같고, 땅에 발 딛고 사는 캐릭터.
오늘 I Musici 'Operastic'은, 나는 앉아서 감상했을 뿐이지만, 감정적으로는 신 나는 굿판에서 한없이 즐겁게 뛰놀고 난 듯했다. Opera Lover, B를 위해 내일이 아닌 오늘 연주를 선택했는데, B가 익숙한 멜로디를 찾고는 즐거워했다.
# by | 2014/01/25 03:54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6)
적당히 묵직해서 잡기에 좋고, 필기감도 오리지널과 달리 좋아요.
만들어야겠어요.
손가락이 좀 민첩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