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06일
20121206


앞뜰에 다녀간 파닥파닥 스노우 엔젤.
주택에 살아서 좋은 점.

커다란 장화 끄는 내 발자국.

들고양이 발자국.
눈 덕분에 드디어 동선 파악 성공!

매년 첫눈 오는 날,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B와 함께 걷는 세러머니는 올해도 어쩌다보니 아파트 주차장에서 하게 되었다.


B가 키우는 Kiki the rabbit.



매년 이맘때 다시 꺼내는 것들.



B와 아빠가 만든 Lego Laputa.
B가 많이 아팠다. 며칠간 열이 39도 까지 올랐고, 잇몸에 농주머니가 생겼고, 얼굴이 퉁퉁 부었다. 병원 다니느라 매일 서울을 오갔다. 작년 초, 그 어린이 치과에서 치료한 것이 잇몸 속에서 잘못되어 지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란다.
시골에 살며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아이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해서 '급하게 병원가야할 때'. 집 근처에 큰 병원도 없고, 응급실도 멀고, 겨울밤에 길이라도 얼어 있으면... 두렵다.
어제와 오늘, 나의 그와 함께 집앞의 눈을 치웠다. 이곳은 눈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당장 집 현관문을 못 열게 된다. 난 현관부터 주차장까지 길 내는 일을 맡았다. 나의 그는 스텝과 찻길을. 꽤 힘들고 신경쓰이는, 아주 귀찮은 일이다. 주택에 살아서 불편한 점.
twitter 계정 닫은지 일년이 넘었네.
# by | 2012/12/06 20:23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5)
완전 폭설이네 일본도 지금 홋카이도에 엄청 춥다고 무슨 편서풍 방향이 바뀌어서 이상하게 한류가 북극에서 분다고 하던데 그 영향인가...
오늘 이세탄 백화점 그릇 식기 코너 보면서 송씨님 생각이 났는데, 그 밖에 느낀 점은 우리나라 백화점은 아직 진열이며 인테리어가 한참 모자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유럽 백화점 보다 일본이 더 감각적인 것 같아요. 그릇 자체의 네임 벨류야 안 알려져 있을 지도 모르지만, 다들 너무 예뻤어요. 송씨님도 비가 빨리 건강하게 크면 일본도 도시고 예쁜 것들로 집을 꾸미면 좋을텐데요. 비는 그래서 다 나았나요?
B 어렸을 때 가족 모두 함께 도쿄 다녀왔는데, 그때 어린 B 데리고 다니기 많이 힘들었어요.
이젠 가고 싶어도 못가요. 우리 부부는 가도, 아가는 절대 일본 못간다는 나의 그 선언! 살 날이 더 많은 B는 안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송씨님도 그를 좀 어디 출장이라도 보내버리시지 그러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