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3




Amanda, Lenox.
엄마가 삼십 년 된 Lenox를 주셨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안 쓰니 갖고 가라"고 하셨던 물건이다. 삼십 년 전, 미국에서 온 몇 개의 커다란 Lenox 상자와, 그 안에 딱딱한 비닐에 쌓인채 들어있던 금빛 반짝이던 새 것들을 기억한다. 이제 광택은 사라졌고, 스크래치만 남았다.
같은 라인의 티 컵과 소서도 몇 벌 있다.






Pyrex
역시 삼십 년 전부터 늘 엄마의 주방 한 구석에 있던 것.






Blue Cornflower, Corningware.
이것도.





그리고 이것도.



1940년, 외할머니께서 결혼하시며 혼수로 해오셨다는 목단문항아리도 엄마를 거쳐 최근 나에게로 왔다.




by songc | 2012/04/13 14:16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Linked at SongC : 20200313 at 2020/03/14 04:28

... 되어 다행이었다. 몇 벌은 태국산이 섞여 있다. 이렇게 아쉽다. 궁극의 컬렉션은 계속된다. 아마도. 광주요 혼수로 장만한 광주요 임의섭 작가 식기와 광주요 기성품들. 목단문 항아리 白磁彩畵牧丹文壺는 나의 외할머니, 차 여사가 일천구백사십 년, 혼인하며 혼수로 해오신, 나에게만은 소중한 보물. 우리 B에게 전해질 유물. 광주요 위에는 Al ... more

Linked at SongC : 20200825 at 2020/08/26 03:13

... 세 한탄하며 울고 또 울고, 내 자존심 지키려 내 능력 다 바쳐 키운 하나뿐인 자식. B 생일상 차리려 미역과 미역귀를 또 샀다! 내가 꼬마 시절부터 우리 집에 있던 진정한 빈티지, Lenox. 진짜 생일 케잌으로 주문한 것은, 실은 며칠 뒤에나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비밀. 열심히 냄비 밥하는 중. 무슨 반찬으로 먹었는지 아무도 모를 밥 ... more

Commented by SvaraDeva at 2012/04/13 14:49
우와 대대로 이어지는 그릇사랑이시네요. 목단문 항아리 궁금해요.
파이렉스는 열충격에 강한 보로실리케이트의 상품명으로 알고 있는데...
유리에 저렇게 불투명한 색을 입히니 세라믹 같아보이네요.
Commented by songc at 2012/04/14 00:23
우윳빛 파이렉스 식기 요즘은 안만드는지 안팔더라구요. 옛날엔 흔했었는데.
초록색 프린트 많이 낡아서 상태는 안좋지만, 색감이 예뻐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아요~ 어릴 적 상차림 생각도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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