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29일
20120328





White Elements, Royal Copenhagen.

갖고있는 Multicoloured Elements와 이렇게 믹스 앤 매치 하려고.





참고 참다 병원을 찾았다. 이렇게 부작용이 심한 약은 처음이다. 짜증과 잠을 유발. 어제 두 번 복용하고는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15시간 기절한듯 잤다. 약 기운에 휘둘리는게 싫어 오늘 하루 약을 먹지 않았는데, 무기력과 몽롱함이 마지막으로 약을 먹은 시각으로 부터 정확히 24시간 지속되었다.
내 이통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연관통'이다. 원인과 근원을 찾아주려는 Dr. House 같은 의사는 적어도 아직까지 내 주위엔 존재하지 않는듯 보인다. 2년 전, 협진이라는게 뭔지도 모르는듯 보이는 대학병원에서는, 귀에 아무 이상 없으니 그만 가보라는 식이었다. 로컬 주치의는 목이 안좋으니 귀도 안좋은게 당연하다며 늘 대충 얼버무리고. 절실하게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 결국 환자 혼자 '두통 때문일까, 치통 때문일까, 머리 속 문제, 임파선, 임파선 결핵, 갑상선, 목, 눈, 코, 턱...?' 온갖 주먹구구식의 추측을 해서 이 병원, 저 병원 찾아 다니며 검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는 것인가. 나의 경우엔 구강외과나 cranial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나. 그러고보니 내 생일에 결혼하고, 자기 딸에게 내 이름 가운데 두 자 갖다 붙인 그 녀석이 구강외과 전문의네. 안 간다, 안 가.
+ 이번 병원에서도 약국에서도 약 부작용에 대한 안내는 전혀 없었다. 간혹 졸음 유발하니 운전은 삼가라는 정도의 안내를 하는 약국도 있긴 있다. 나는 늘 처방전을 받는 즉시 사진을 찍어두고, 대한약사회나 킴스에 들어가 약의 성분과 부작용등을 확인한다. 의사와 약사가 의무를 다하지 않으니 이것 역시 내가 알아보는 수 밖에.
# by | 2012/03/29 02:03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7)
꽃, 참 곱네...
어쩔수 없어요 현대의학의 수준이 그정도라. 성의있는 의사는 잘못되었을때 더 호되게 얻어맞는 시스템 아래서 환자는 가기가 자기몸을 챙겨야죠.
특히나 귀의 문제는 거의 얄려진게 없다고 보시면 되요.
어지러움이나 이명이 아니라 통증이라면, 정말 구강외과 쪽의 일일 수도 있겠네요..
MRI라도 한번 찍어보심이...
의약품은 정말 환자 본인이 확인하고 꼼꼼하게 챙겨야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한국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