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4


우리 B의 유치원 봄소풍.
예전 기관의 소풍과는 달리 초등학교 운동회처럼 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다.
나 어렸을 때 늘 동경하고 소망했지만 단 한 번도 경험할 수 없었던 "운동회날의 3단 도시락"을 내 나이 서른 넘어 내 딸의 소풍날 드디어 이루었다. 국민학교 운동회날 엄마들이 돗자리 펴고 앉아 빽빽하게 이것저것 담은 3단 도시락을 열어 자기 자식들-내 친구들을 먹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남김없이 다 먹고 돌아왔다.








by songc | 2011/05/04 21:36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Linked at SongC : 20180622 at 2018/06/23 01:00

... 을 바짝 조려 도시락에 담았다. 전날 밤, 짜지 않게 조린 달걀과 곤약도 고기 옆에 담아보았다. 도시락은, 우리 집에 도시락이라고는 B의 유치원 소풍 도시락으로 구입한 삼단 합과 혼수 장만할 때 구입한 밀폐 기능 없는 파이렉스 여섯 개, 노다 호로 법랑 몇 개뿐이라, 역시 부랴부랴 밀폐 기능이 있는 작은 크기의 파이렉스 네 개를 구입했 ... more

Commented by 민짱 at 2011/05/05 05:18
와..... song C님... 엄청난 솜씨네요.. B가 굉장히 좋아했을 것 같아요. 아이의 기억이 새롭게 리뉴얼 되는 순간이군요... ^^ 너무 예뻐요.
Commented by songc at 2011/05/06 22:06
고맙습니다.
B의 첫 유치원, 첫 소풍을 무사히 잘 보내 뿌듯해요. ^^
Commented at 2011/05/05 22: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gc at 2011/05/06 22:10
아, 고맙습니다. ^^
전 로스쿨에 로자도 관심이 없는데 웬 로스쿨 꿈을 꿨는지... 전공도 완전 다른 분야랍니다. 하던 공부도 일도 계속해야하는데, 계획과 달리 늦어져서 그런 꿈을 꾸게된 것 같아요.
Commented by HYPe at 2011/05/06 15:01
정말 너무 예쁜 도시락이네요 ^^... songC 님의 정성이 느껴져요 ㅎㅎ 저 알록 달록 한 포크들이 넘 귀여워요 ~!!
Commented by songc at 2011/05/06 22:14
호호호, 고맙습니다. ^^
저 픽들 덕분에 도시락이 화사해보이는 것 같아요. 은근히 쓰임도 좋답니다.
Commented by 깜장천사 at 2011/05/08 01:40
아우~ 배고파요... 행복한 하루 잘 보내셨군요...
Commented by songc at 2011/05/09 14:56
기관 소풍을 아이와 함께 가기는 처음이었어요.
부모되어 경험하는 낯선 것들중 또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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