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5















어제 "나도 식물 키우고 싶어."라는 B의 말에 오늘 구입한 Kalanchoe.
B가 직접 골랐다.

새 유치원에서는 아이들로하여금 간식을 먹고싶은 만큼 자유롭게 먹게 한단다. 간식 먹고싶은 만큼 충분히 먹고, 점심식사도 맛있으면 더 달라고해서 더 먹으라는 내 말에 우리 B는, "내가 많이 먹어버리면 다른 친구들이 그만큼 못 먹잖아."라고 했다. 충분한 양이 준비되어있어 모든 어린이들이 원하는 만큼 다 먹을 수 있다고 태연한척 말하긴 했지만, 당황스러웠다. B가 너그럽고 주변인들을 배려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인데...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내가 선택한 행운목.
나의 그에게 선물했다.




by songc | 2011/03/26 02:25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정하니 at 2011/03/26 02:30
아직 어린줄 알았는데 생각이 되게 mature하네요 (: 부모님들은 아이가 일찍 어른스러워지면 걱정 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었는데
Commented by songc at 2011/03/26 02:45
혹시 유치원의 누군가가 아이들에게 저런 말을 한건 아닐까하는 의심도 잠깐 했었어요. 아무튼 저런 생각은 아직 하지 않아도 되는데... 아이 키우며 가끔씩 이렇게 놀랄 때가 있어요. 섬찟할 정도로.
Commented by 주연 at 2011/03/26 08:03
주인장님 덕에 광주요가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오늘 저도 하나 질러 보았습니다. 광주요 다기를요.
Commented by songc at 2011/03/26 10:28
어떤 다기인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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