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1




선물받은 Lotta Kuhlhorn 딸기 코스터.








24h Avec, Arabia Finland.
20cm, 26cm 플레이트와 24cm 볼 각 두 개씩! 블루 셑트 완성!
B 배고플까봐 서둘러 잡곡밥하고, 미역줄기 볶고, 고기 굽고, 양배추 썰어 B의 식사 준비를 했는데, B는 "안먹어!"라고 했다. 그래도 결국 먹었다. 어쩌다보니 메뉴가 전과 거의 같다. 식사 준비중 접시 색감이 유난히 예뻐보여 급히 찰칵 찰찰칵.




벚꽃 tumbler, Starbucks.




한정판 Helios 100주년 보온병, Helios.
오는 B의 봄소풍을 위해.




몇 주전, 주말 아침 나의 그가 (또) 일을 저질렀다, (또).
그날 아침 나의 그가 PS3 콘트롤러를 사용하려했는데 작동을 하지 않아 분해를 했단다. 내가 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분해 완료되어 재조립 불가한 상태였다. 나의 그는 새 콘트롤러를 주문하라고 나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B와 함께 우리가 지난 몇년간 사용한 블랙이 아닌 핑크! 핑크!를 요청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핑크 콘트롤러가 도착했고 내가 연결해 시범 작동을 해보았지만 먹통이었다. 나의 그가 시도해도 마찬가지. 나의 그에 따르면 문제의 블랙 콘트롤러도 똑같은 증상이었다고. 그렇다면 문제는 콘트롤러가 아닌 것이다! 케이블! 나의 그는 수명 다한 케이블은 놔두고 멀쩡하게 작동하는 콘트롤러를 분해한 것이다. 그리고 물론 재조립하지 못한채 쓰레기통으로...
손도 대기 싫은 불쾌한 느낌의 핑크 콘트롤러가 내 테이블 위에 떡하니 놓여있다. 키치한 멋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은, 이도저도아닌 불쾌한 핑크. 색상이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돈이다. 내 돈 5만원 돌리도!!! 결혼 생활 7년간 나의 그가 이렇게 낭비한 돈이 얼마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웃어넘길 여유따위 이젠 없다.




by songc | 2011/03/21 21:57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국땡이 at 2011/03/22 02:03
글을 읽는데 네이버 웹툰 어쿠스틱라이프가 생각나려고 해요.ㅋ
남(편)과 같이 사는 법.. 갈수록 적응 안되기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오년넘게 살았는데도 말이에요....

저도 핑크라면 사죽을 못쓰는데요. 저색은 좀 미묘하네요...
Commented by songc at 2011/03/22 09:39
김민설 작가 작품... 아직 결혼생활의 쓴맛을 모르는 귀염둥이들을 떠올리시다니... ㅎㅎ
남편이 저러는거 이제 참기 힘들어요. 제가 결혼 전부터 아끼던 것들 하나 둘 다 못쓰게 망가뜨리고, 멀쩡한 물건들 망가뜨리고... 물건 하나 사면 20년도 넘게 잘 사용하는 저같은 습성의 사람이 어떻게 남편같은 사람을 만났을까요? 참 모르겠어요...
Commented at 2011/03/28 14: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gc at 2011/03/28 17:04
저 모델 나온지 꽤 됐어요. 제가 저 제품 처음 본게 1년 전인 것 같은데, 이번 소풍 때문에 구입했죠. 흔해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Commented by 티타임 at 2011/03/30 14:08
아~그렇군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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