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3




오늘 식사는 간단히 밥과 국을 먹은 후 스테이크를 먹으며 와인을 마시는 순서. 초록빛 식기와 어울리진 않지만, 진지상을 물린 후 등장하는 스테이크는 RC에 올라갈 것이므로, RC 보드를 미리 사용해 수저와 양식기를 함께 놓았다. 몇 주 전 구입한 사발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이것도 어울리는 색감은 아니지만, 국 담을 용도로 올려 보았다. 표면 문양 군데군데 망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전사인듯 하다. 내 외할머니, 차여사가 1930년대에 결혼하실 당시 혼수 품목으로 대유행이었다는 '작은 단지'와 문양도 색감도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덥썩 집어들었는데, 반해버렸다. 복고. 모란문이 화려한 그 단지는 후에 내 어머니가 물려받아 혼수로 가져 오셨고, 내가 꽤 컸을 때 까지도 우리 집에 있었다.





개시.




예쁜 볼.




RC, Earl Grey.




by songc | 2010/12/04 03:18 | SongC today! | 트랙백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