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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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중반, 임신을 계획함과 동시에 향수 사용을 끊었다가, 올해 초 B가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시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Diptyque의 Tamdao, Philosykos와 십 여년간 떨어진 적 없는 Guerlain의 Mitsuko등, 변함없이 내가 선호하는 woody, chypre note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최근들어 무슨 조화인지 'f note'가 절실했다. flamboyant floral. 그래도 Creed로 균형을 맞췄다. 캔들은 변함없이 Baies와 우리 집 향기인 라벤더, 이번엔 Feuille de Lavande. 홈 라벤더 제품은 주로 록시땅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바꿔봤다.
2005~6년 경, 사용 기한 지난 향수들을 한 차례 정리해서 버렸지만, 올해 초, 4년 만에 다시 사용하려고 보니 또 버려야 할 향수가 서른 개는 됐다. 보기엔 멀쩡해 보였지만, 왠지 뿌리면 피부에 난리날 것 같았다. 올 여름 지나며 아깝지만 다 정리해서 버리고 나니 작년에 선물받은 샤넬 몇 종만 남았다. 향수의 사용 기한은 보통 '개봉 후 3년'이라고 한다.
# by | 2010/10/15 16:42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8)
어릴 때..어른의 향기를 선물받았을 때에 부담스러워 사용 못하고 있다가 결국 너무 오래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향수들을 가끔씩 커튼이나 빈 방에 뿌리곤 하는데.. 이 정도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것이니 괜찮을까요?ㅎㅎ
저도 화장실들에는 작은 용량짜리 하나씩 다 넣어놓고 jo malone이랑 바꿔가며 써요~
어떨 땐 키지 않아도 옆에 지나가만 가도 냄새가 싸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