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18일
20100618

DVF vintage dress 안에 입기 위해 흰색과 검정 몇 벌을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Uniqlo 브라탑에 빠져버렸다. 빈티지 뿐 아니라 포장 봉투 같은 각종 Marni 안에 입기에도 더없이 좋다. 한여름에도 속옷을 종류별로 다 챙겨 입어야 마음이 편하고 또 더위를 그리 많이 타지 않는 나에게는, 여름 캐미솔로서나 한겨울 내복으로서 이보다 더 유용한 물건은 없다.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지난 세일에 구입한 왼쪽 브라 캐미솔 튜닉 세 벌은 가슴 아래로 주름이 많이 잡혀있고, 임신 중기의 임신부가 입어도 무리없을 정도로 펑퍼짐해서, 속옷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니다. 가벼운 가디건과 함께 입으면 외출복이 될 듯- 이번 주말, 산책갈 때 시도해봐야지. 복고풍의 저 꽃무늬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2004년, 나의 그로부터 Muji와 비슷한 브랜드인데 저가의류로 유명한 Uniqlo라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쿄 어느 매장에 들어가 당시 프로모션 중이던 양모제품을 손으로 스윽 문질러봤는데, 완전 3M수세미였다. 첫 인상 = 수세미.
브라탑(만)은 강추.
# by | 2010/06/18 15:45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4)
미국도 유니클로 온라인에서 팔면 좋겠어요. 현재 매장은 소호에 딱 하나뿐인데 뉴욕에 자주 놀러가도 소호는 자주 안 가거든요. 사람도 너무 많고! 한국 갈때마다 한 두개씩 사서 모으고 있어요. ㅎㅎ
저도 집에서 입는 레깅스나 겨울에 입는 후리스, 룸웨어라 불리우는 홈웨어등을 수 차례 구입해서 입고 있는데, 레깅스는 가끔 실패하기도 해요. 자딕 앤 볼테르도 아니고, 무릎이 늘어지는 탄력없는 레깅스도 꽤 있거든요. 그래도 잘 고르면 레깅스나 스타킹같은 것들은 참 저렴하고 유용한 것 같아요.
저렴하고 실용적이고, 색상별로 옷에 맞춰 입을수도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