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조

지난 후기는 여기.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처럼 뿌옇고 흐리멍덩했던 날, 스시조에 들렀다.




도미, 광어, 방어, 고등어, 전어.




나가사끼식 짬뽕 순한맛




새우튀김






일본식 갈치 냄비
컨디션도 안 좋고 속도 편하지 않아 도미나 농어 지리를 시키려고 메뉴를 보니 신 메뉴, 갈치 냄비가 있었다. 기름기나 비린내 없이 얼마나 맛있게 끓이는지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는데, 조리 전 갈치를 살짝 대쳐낸 것 같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내서 그런지 전혀 비리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잔가시가 너무 많아 갈치 살 발라 먹기는 노동이자 수행...
난 어려서부터 갈치처럼 얇고 납작해서 잔가시만 가득하고 먹을 것도 없는 생선은 좋아하지 않는다. 갈치는 그 꼴도 징그럽다. 누군가 말하길, 생선장수가 갈치 손질을 할 때 가끔 사람 손가락이 들어있는 것을 본단다. 으...




디저트








by songc | 2009/11/29 01:10 | food & restaurants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쩩피 at 2009/11/29 01:21
학교다닐때 체육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바다에 사람이 빠지면 제일먼저 달려드는게 갈치와 해삼이라구..TT 맛있겠다 ! 하면서 보다가 손가락 이야기에 다행히 식욕이 감퇴햇어요.. 늘 들락대다가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T
Commented by songc at 2009/11/29 02:38
반가워요, 짹피님.
저 해삼도 아주 좋아하는데... 으, 끔찍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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