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6


자정이 가까운 시각, 먹을 거라고는 거의 언제나 식재료 밖에 없는 우리 집에서는 한 밤중에도 뭘 먹으려면 이렇게 끓이고 볶고 해야한다. 멸치, 밴댕이, 다시마와 말린 새우로 육수를 내고, 토판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국수를 쫄깃하게 삶아 말고, 고명으로 달콤한 양파와 애호박을 볶아 얹었다.
신김치와 함께 먹어 더 맛있었던 국수.
국수 몬스터인 나의 그는 아주 만족했다.

나의 그의 배고프다는 말 한 마디가 한 밤에 날 이렇게 움직이게 했다는 증거 사진.




B와 아빠의 낙서




퐁퐁




by songc | 2009/10/26 20:20 | SongC today! | 트랙백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