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5일
사각지대의 어린이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인가?
아니면 부모의 장난감?
"자기 자식"이라는 이유로, 아이의 혀를 핥고, 아이의 입 속에 자신의 혀를 쑤셔 넣고,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혀를 핥도록 해도 되는 것인가?
다른 사람이 하면 성추행, 성폭행, 그야말로 성범죄인 것이, 어떻게 가해자가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을 향한 애정 표현"으로 둔갑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설마 sexual intercourse만 없으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만 없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실체를 아직 구분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고, 아직 어리기때문에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영,유아들에게 행해지는 이러한 폭력은 변태성욕자의 탐닉 놀음일 뿐이다.
이는 자기 자식인지, 남의 자식인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도 없는 문제이다.
내가 낳은 내 자식이라는 이유로, 내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고, 핥고, 쑤셔도 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변태성욕자의 담장 안에서나 통하는 영,유아 대상 변태적 성범죄일 뿐, 자식에 대한 사랑표현도, 어린이들을 향한 애정표현도 아니다.
"가수 윤도현과 딸의 키스" 관련 여러 기사와 블로그를 보다 보니, 덧글의 주장이 크게 양분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는 "자식 낳아보면 안다"였고, 다른 하나는 "지나친 스킨쉽, 성추행이다"라는 주장이다.
전자의 담장 안에서는 또 어떤 영,유아 대상의 성범죄가 날이면 날마다 발생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들이 자란 후 떠올려서 괴로울 기억들을 영문도 모른 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극복될 수 있을까. 어떻게.
방송에서 "나 이런 x이요"라고 광고한 윤씨는, 고로 무식해서 용감할 수 있었다.
# by | 2008/06/25 02:14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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