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 let's review <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 1탄***

부제: 전화위복

제 20차 렛츠리뷰 <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에 당첨되었다.

모바일로 기프티콘을 다운로드하여,
그것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블랙빈 테라티 3병과 헬로키티 꽃자석 패키지를 받고,
<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 이벤트 자체에 관한 후기를 쓰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후기의 내용과 질일 뿐, 블랙빈 테라티를 받을 수 있을지의 여부나 세븐일레븐 직원의 친절도 평가는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처럼 단순한 "음료 수령"이라는 작업 과정에서 조차 문제가 발생했다.
나의 블로그, SongC 에 어울릴만한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마치 내가 SongC 인 것을 안다는 듯...






5월 19일 월요일, 주최측으로부터 기프티콘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에서 블랙빈 테라티 310ml * 3병을 받을 수 있는 기프티콘이다.

블랙빈 테라티라는 특정 제품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4천원 이상의 소비 = 헬로키티 패키지 증정"에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똑같은 음료 세 병이라는 구성에 만족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특히 헬로키티 패키지를 원하는 부류(?)에게는 삼각김밥과 초컬릿, 음료와 요거트 한 병 등의 오밀조밀한 구성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받은 음료 네 병과 헬로키티 패키지 두 개.
블랙빈 테라티가 아닌 음료를 네 병씩이나, 게다가 헬로키티 패키지를 두 개나 받은 데에는 사연이 있다.

사연인 즉,
나는 모 동의 세븐일레븐에 들러 기프티콘을 보여주었고, 카운터의 직원1은 익숙한 듯 바코드를 찍었다 -정상적이었다면 바코드가 읽힌 후, 약속된 음료 3병과 세븐일레븐 방문의 참 목적인 헬로키티 패키지를 받아 나오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다.
그런데 바코드를 읽은 직원1 왈, "현재 매장에 블랙빈 테라티가 품절이니 바코드 승인 낸 것을 취소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순간 당황했다. 
세븐일레븐에서 몇 개월에 걸쳐 벌이는 대대적인 이벤트의 일환으로, 이벤트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4천원 이상 소비라는 개념 정립을 목적으로 제공하는 그 음료가 품절이라서 현재 매장에 없단다. (블랙빈 테라티가 서주 아이스바 급이었던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바코드 승인 취소는 매장에서는 불가능하고, 기프티콘을 다운받은 사람, 즉 내가 직접 해야하는 것이라며 주최측에 전화를 걸어 승인 취소를 요청하라고 했다.
나는 그 정도의 수고를 할 만큼 그런 음료를 좋아하지도 않고, 솔직히 내 목적은 음료가 아닌 헬로키티 패키지였으므로 패키지만 받아 나가려는 찰나! 어디선가 고참으로 보이는 직원2가 나타났다.
직원2는 "바코드를 찍기 전에 재고부터 확인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직원 1을 꾸짖었고, 그 둘은 한참을 우왕좌왕 하더니 나에게 茶류 가운데에서 4,500원 어치를 가져 가라고 했다 -원래 제공되기로 한 블랙빈 테라티가 한 병에 1,500원 씩 * 3병 = 4,500원이란다.

그래서 가격에 맞춰 고른 네 병의 음료를 가져오게 되었고, 헬로키티 패키지는 서비스로 하나를 추가하여 두 개를 받게 된 것이다. 
 



17 미국 장미와 38 네덜란드 튤립이 나왔다.

지난번에 나온 12번과는 다른 것들이라서 다행~
12번 꽃자석과 타이완에서 받은 헬로키티 여러분들에 대한 지난 후기는 여기를 클릭.




패키지 속 할인쿠폰, 두 장이 아니라 세 장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 패키지 안에 메이지딸기초컬릿의 할인쿠폰이 두 장이나 들어있었다.



<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 이벤트로 인해 나는 얼마 전, 평소 일 년에 한 번 조차도 갈 일 없던 편의점에 들렀다. 살 게 없으면서도 일부러 4천원 이상의 돈을 써가며 꽃자석 한 개를 얻었는데, 한 개를 손에 쥐고나니 이제 아예 시리즈 전체를 다 모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작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이러한 형태의 마켓팅이 가진 능력일 것이다.

렛츠리뷰에 참여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세븐일레븐 매장 직원이 업무 숙지가 안되어 있었다는 점과 그로 인해 귀찮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상품으로 쓸 제품의 재고가 없다는 것도 황당하고 웃긴 일이지만, 재고 확인을 우선시해야하는 일에 무턱대고 바코드를 찍고, 나에게 승인취소를 알아서 하라는 직원의 태도는 기프티콘을 손에 쥐고 설래는 마음으로 키티를 찾아온 고객의 얼굴에 왕소금을 끼얹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행사의 공식블로그
에는 "상품은 블랙빈테라티 3개(여러분께 실제로 오는 상품은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부분은 오해의 여지가 있다. 나에게 일어난 일과 같은 "재고의 여부" 로 블랙빈 테라티가 아닌 다른 제품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인지, 기프티콘의 블랙빈 테라티 이미지가 실제 제품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인지(i. e. 패키지, 라벨 등) 명확하지가 않다.  

그리고 특정 제품에 대한 후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이상, 블랙빈 테라티 3병이 아닌 4,000원 가량의 금액을 "바우처" 개념으로 다루어 기프티콘을 발행했다면 받는 사람은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았을 것이고, 주최측이 바라는 "4천원 이상의 소비 = 헬로키티 패키지"라는 개념 정립에도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2008년 5월 30일 업데이트
렛츠 리뷰 당첨 이후로 키티 마그넷 수집을 위해 매일 세븐일레븐을 찾고 있다- 아직까지 모은 마그넷은 11개.
평소 생활에 필요한 쇼핑 전부를 백화점과 인터넷에서 해결하는 나에게 편의점에서의 소비는 많이 낯설다. 키티는 모으고 싶은데 편의점에서 살 것은 없으니... 과자등을 정기적으로 사 먹지도 않을 뿐더러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은 전혀 없는, 게다가 담배도 피우지 않는 나에게 편의점에서의 1일 1회 소비란 고민의 연속이다.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고 가정해 봐도 삼각김밥이 천 원 미만이고 음료수도 천 원 조금 넘을 뿐이니, 키티를 받기 위해서는 두 끼 음식을 구입해야한다는 것이다. 
4,000원이라는 기준 금액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같다.

+ 2008년 5월 31일 업데이트
오늘 방문한 세븐일레븐은 이전의 매장들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천 개는 족히 되어보이는 키티 마그넷 꾸러미를 안보이는 곳이 아닌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영업을 했으며, 알바생은 내가 받을 수 있는 갯수의 두 배가 넘는 패키지를 선뜻 주었다, 세어보지도 않고 그냥 덥썩 집어서...
세 개를 받았어야 했는데 여덟 개를 받았고, 그 중 딱 세 개만이 뉴페이스였다. 
역시... 키티 패키지에도 삶의 교훈은 있었던 것이다.
더 우스운 일은 어떤 패키지에는 꽃자석이 두 개가 들어있었는데 그마저도 이미 갖고 있는 것이었고, 그로인해 나의 23번 글로리백합은 총 네 개가 되었다는 것이다.
  
+ 2008년 6월 2일
6월 말에 배포될 special editon 샘플이 공개되었다.

+ 2008년 6월 3일
16,000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하고 당황스럽게도 키티 패키지 18개를 받았다, 역시 31일에 언급한 그 매장이다.
몇 주 전, 우연히 가게된 옥수동 S아파트 상가 내 세븐일레븐과는 너무 다르다.
옥수동 S매장의 알바생은, 결재 후 패키지 하나를 계산대 밑에서 쓰윽 꺼내서는 계산기 옆 어디엔가 따로 챙겼다. 자기 딴에는 손님 머릿수에 맞춰 챙기려고 애 쓰는 것 같았다. 내가 패키지를 요구하니 당황하면서, 그제서야 따로 챙겼던 그 패키지 하나를 도로 내주었다. 
편의점이 아무리 알바생들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라지만... 
이글루스 암행 결과, 세븐일레븐의 알바생으로 추정되는 어떤 이는 마그넷을 따로 챙겨 개당 천 원 씩 판매도 하던데, 이는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닌가? 
이벤트에 대한 체계나 직원 교육 따위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주먹구구식. 





----------------------------  이하 45개 꽃자석 구성과 수집현황 (상시 업데이트)
일반판(38개국의 국화)

1번 : 한국, 무궁화
2번 : 홍콩, 바우히니아
3번 : 타이완, 매화
4번 : 싱가포르, 반다난
5번 : 중국, 모란
6번 : 필리핀, 재스민
7번 : 말레이시아, 하이비스커스
8번 : 일본, 벚꽃
9번 : 타일랜드, 난초
10번 : 뉴질랜드,실버 펀
11번 : 스리랑카, 수련
12번 : 오스트레일리아, 아카시아
13번 : 인도, 연꽃
14번 : 인도네시아, 재스민
15번 : 마카오, 연꽃
16번 : 파라과이, 시계꽃
17번 : 미국,미국장미
18번 : 멕시코,달리아
19번 : 칠레, 꼬삐우에
20번 : 아르헨티나, 세이보
21번 : 브라질, 카틀레야난
22번 : 캐나다, 단풍나무
23번 : 짐바브웨, 글로리백합
24번 : 이집트, 수련
25번 : 남아프리카, 킹프로티아
26번 : 예멘, 커피 아라비아카
27번 : 요르단, 흑아이리스

28번 : 스위스, 에델바이스
29번 : 독일, 수레국화
30번 : 프랑스, 아이리스
31번 : 벨기에, 붉은 양귀비
32번 : 포르투칼, 라벤더
33번 : 잉글랜드, 튜더장미
34번 : 이탈리아, 백합
35번 : 노르웨이,퍼플헤더
36번 : 스페인,카네이션
37번 : 스웨덴,린네풀
38번 : 네덜란드, 튤립

스페셜 에디션(6월 말 경부터 판매,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시화)

39번 : 서울, 개나리
40번 : 부산, 동백꽃
41번 : 대구, 목련
42번 : 광주, 철쭉
43번 : 대전, 백목련
44번 : 인천, 장미
45번 : 울산, 배꽃 


 

2008년 6월 19일 현황
렛츠리뷰는 아쉽게 마감됐지만...





렛츠리뷰

by songc | 2008/05/22 01:36 | SongC today! | 트랙백 | 핑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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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0차</a>와 제 22차 &lt;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gt; 리뷰의 연장선상에서 추가 기록하기로 한다.이 이벤트에 대한 상세 설명과 과거 마그넷 수집 과정은 지난 리뷰를 참고 바란다.오늘 오후에 받은 문자 메시지.기프티콘인 것은 분명한데, 아직까지 그랬던 것 처럼 렛츠리뷰나 이글루스의 이름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채다인님이라면 음식 밸리에 자주 등장하는 블로거?! 아니면 동명이인이자 실수로 자신의 이름을 오십명에게 날려버린 이 ... more

Commented by 게몽 at 2008/06/03 23:35
SongC님답게 우여곡절이 많으시네요. 당하신 분은 좀 황당하셨겠지만, 읽는 사람은 재밌네요. 대만에서도 키티를 모으셨었다니, 국제적이시군요.
내용도 충실하고, 무엇보다 키티 모집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시니 제가 괜히 집중하게 되네요. 하하.
Commented by songc at 2008/06/04 13:11
저는 매일매일이 우여곡절이에요. 허허허~
Commented at 2008/06/10 15: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gc at 2008/06/10 23:46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wii를 받지 못해 아쉽기는 합니다만 (농담이에요, 하하), 주시는 선물은 마음만 받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일개 블로그를 찾아 피드백 하시는 성실한 직원의 태도를 높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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