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3일
생일이 숨어있는 한 週

생일이 지났다.
그는 커다란 꽃다발을 오른손에, 내 이름과 사랑문구를 새긴 케잌을 왼손에 들고서 언제나처럼 짠~ 하고 나타났다.
"고맙습니다".
또, 언제나처럼.

y 의 채끝 스테이크
너무 늦게 올려서 미안해, y.
솜씨 좋은 y.

이것도~

y 는 요즘 파스타 요리에 심취해있는데(스테이크는 이제 뒷전), 냉장고 속 각종 채소와 육류를 넣고 이것 저것 만든 후 먹으라고 강요한다.

매 번,

그저 고마울따름.

친구 y 와는 달리 SongC 는 한식, 뚝딱 집밥 만들기를 한다.
다진 마늘과 들기름을 듬뿍 넣고 무친 시금치나물.
고소한 들기름이 참 맛있다.
긴 시간도, 특별한 양념도, 조미료도 필요없는 뚝딱 내 요리~
좋은 재료 맛에 100% 만족하는 소박한 내 입맛은, 생존을 위한 유학중의 절박한 요리 독학과 후에 다닌 요리학원 덕인듯. 그런데 자극적이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가 만든 음식을 좋아하지 않더라.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넣은 시금치나물.

가지와 양파를 간장과 마늘에 휙 볶았다.
가지와 양파가 무척 달다.

소고기와 가지 볶음.

오이와 풋고추를 새콤하게 무쳐...

두릅의 계절이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9개월 남짓 되었다.
그동안 방문자는 오늘로서 4만6천5백여명...
이 우울한 봄날에 5만 기념 이벤트라도 해야하는건지...
그런건가요?
20080422 update
SongC 의 생일을 알리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인의 강력한 항의로 인하여 제목에 있던 특정 날짜를 삭제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었겠어요.
# by | 2008/04/13 00:18 | SongC today!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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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을 보고 부실한 아침을 먹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ㅜ
두릅보니 왠지 기쁘네요. ^^
후훗 제 생일은 이글루 며느리도 모른답니다. 여기서 밝힌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