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17일
가온
가온에 대한 지난 후기 및 평점은 여기와 여기를 클릭.

우연히도 마지막 방문 때와 같은 방에서 식사하게 되었다.
식당을 다시 찾았을 때, 전에 식사했던 방에 다시 가게 되거나 같은 테이블에 다시 앉게 되었을 때 여러분들의 기분은 어떠신지 묻고싶다. SongC 는 그런 (우연이라고 하기에도 거창한) 경우가 너무 잦은데, 그럴 때 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왠지 모르게.
함께 한 일행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사람 수에 따라서(당연하지만), (예약하는)사람 이름에 따라서, 사람 얼굴에 따라서 배정되는 장소가 정해져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추측과 상상을 해 보았다.

이전 후기에서 놓친 메메 메뉴를 드디어 올려본다.

그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녁 상차림 코스는 지난 후기에 올린 것과 동일하다.
이번 방문에도 전과 같은 B 코스를 먹게 되었다.
지난 후기와 음식 모냥을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듯~

*표가 있는 것은 예약필수메뉴.

와인리스트 (France) 일부.
비교적 충실하다.

문어초무침
지난번과 똑같은 음식들이므로... 상세설명은 패스~

녹두빈대떡

코스 외 따로 주문한 늙은호박전.
은은하게 달콤한 늙은호박을 가지런히 썰어 깔끔하게 부친 맛있는 전, 기름이 좀 많은 점이 아쉽다.

나박김치
전혀 익지 않아 내 입에는 안 맞는 상태~
나박김치 그릇 구부에는 파 조각이 붙어 있었다.
아마도 김치를 국자로 떠서 그릇에 담는 과정에서 붙었을 것이다.

버섯잡채

버섯잡채를 덜어먹는 접시에 고춧가루가 말라붙어 있었다.
더 러 웠 다.
더러운 그 접시는 제 처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서빙을 위하여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첫번째.

전복구이

가온불고기

반찬

생선조림

후식
+++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두번째: 테이블을 담당한 남성직원의 응대태도가 이상했다. 집에 무슨 일이 있기라도한건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마치 기계와 같았고, 무성의했다.
나박김치 그릇 구부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을 분명 알아차렸음에도 그냥 서빙했다. 백자에 붙은 초록색 파 조각을 못 볼 사람은 없다. 나박김치를 내 앞에 놓으면서 그 직원은 순간 망설였었는데, 그럼에도.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세번째: 가온 건물 앞에 도착해서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발레파킹 아저씨를 찾을 수 없었다. 차 문을 열어둔 채로 식당 안 카운터까지 뛰어가 발레파킹 아저씨 여부를 물어야했다. 그제서야 카운터에서 무전으로 연락, 발레파킹 아저씨가 사무실에서 나왔다. 총 약 10 분 소요. 아무리 날이 추워도 그렇지, 발레파킹의 개념이 뭔가?
게다가 출차시에는 식당 출구가 아닌, 가온 건물 저~기 앞에 붙은 자기네들 사무실 앞에 내 차를 세우고는 사무실로 쏙 들어가 버렸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발레파킹은 서비스업이 아니었던가?
발레파킹은, 특히 강남쪽 발레파킹은 거칠고, 무례하고, 막나간다.
나는 발레파킹이 너무 싫다, 정말 싫다. 발레파킹을 안하는 식당을 가장 선호하고, 안해도 되는 식당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땐 깜깜한 밤이라서 몰랐는데, 날이 밝은 후 조수석을 보니 글러브박스 표면에 신발자국이 마구 나있었다. 아마도 발레파킹 중 누군가가 조수석에서 다리 쭉 뻗고 앉아있었나본데... 히터 틀고 노래 들으며 푹 쉬셨쎄여?
가온도 이제 SongC 의 리스트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음을 밝혀둔다.

우연히도 마지막 방문 때와 같은 방에서 식사하게 되었다.
식당을 다시 찾았을 때, 전에 식사했던 방에 다시 가게 되거나 같은 테이블에 다시 앉게 되었을 때 여러분들의 기분은 어떠신지 묻고싶다. SongC 는 그런 (우연이라고 하기에도 거창한) 경우가 너무 잦은데, 그럴 때 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왠지 모르게.
함께 한 일행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사람 수에 따라서(당연하지만), (예약하는)사람 이름에 따라서, 사람 얼굴에 따라서 배정되는 장소가 정해져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추측과 상상을 해 보았다.

이전 후기에서 놓친 메메 메뉴를 드디어 올려본다.

그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녁 상차림 코스는 지난 후기에 올린 것과 동일하다.
이번 방문에도 전과 같은 B 코스를 먹게 되었다.
지난 후기와 음식 모냥을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듯~

*표가 있는 것은 예약필수메뉴.

와인리스트 (France) 일부.
비교적 충실하다.

문어초무침
지난번과 똑같은 음식들이므로... 상세설명은 패스~

녹두빈대떡

코스 외 따로 주문한 늙은호박전.
은은하게 달콤한 늙은호박을 가지런히 썰어 깔끔하게 부친 맛있는 전, 기름이 좀 많은 점이 아쉽다.

나박김치
전혀 익지 않아 내 입에는 안 맞는 상태~
나박김치 그릇 구부에는 파 조각이 붙어 있었다.
아마도 김치를 국자로 떠서 그릇에 담는 과정에서 붙었을 것이다.

버섯잡채

버섯잡채를 덜어먹는 접시에 고춧가루가 말라붙어 있었다.
더 러 웠 다.
더러운 그 접시는 제 처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서빙을 위하여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첫번째.

전복구이

가온불고기

반찬

생선조림

후식
+++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두번째: 테이블을 담당한 남성직원의 응대태도가 이상했다. 집에 무슨 일이 있기라도한건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마치 기계와 같았고, 무성의했다.
나박김치 그릇 구부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을 분명 알아차렸음에도 그냥 서빙했다. 백자에 붙은 초록색 파 조각을 못 볼 사람은 없다. 나박김치를 내 앞에 놓으면서 그 직원은 순간 망설였었는데, 그럼에도.
이번 방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 세 가지 중 세번째: 가온 건물 앞에 도착해서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발레파킹 아저씨를 찾을 수 없었다. 차 문을 열어둔 채로 식당 안 카운터까지 뛰어가 발레파킹 아저씨 여부를 물어야했다. 그제서야 카운터에서 무전으로 연락, 발레파킹 아저씨가 사무실에서 나왔다. 총 약 10 분 소요. 아무리 날이 추워도 그렇지, 발레파킹의 개념이 뭔가?
게다가 출차시에는 식당 출구가 아닌, 가온 건물 저~기 앞에 붙은 자기네들 사무실 앞에 내 차를 세우고는 사무실로 쏙 들어가 버렸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발레파킹은 서비스업이 아니었던가?
발레파킹은, 특히 강남쪽 발레파킹은 거칠고, 무례하고, 막나간다.
나는 발레파킹이 너무 싫다, 정말 싫다. 발레파킹을 안하는 식당을 가장 선호하고, 안해도 되는 식당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땐 깜깜한 밤이라서 몰랐는데, 날이 밝은 후 조수석을 보니 글러브박스 표면에 신발자국이 마구 나있었다. 아마도 발레파킹 중 누군가가 조수석에서 다리 쭉 뻗고 앉아있었나본데... 히터 틀고 노래 들으며 푹 쉬셨쎄여?
가온도 이제 SongC 의 리스트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음을 밝혀둔다.
# by | 2008/02/17 01:49 | food & restaurants | 트랙백 | 핑백(3) | 덧글(3)
... 여러번 보았다. 처음에는 손으로 옮겨진 것이라 너그럽게 생각했지만, 똑같은 경우가 반복되니 의심쩍어졌다. 의심받을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촌떡볶이- 김밥에서 머리카락 발견. 가온- 막 서빙된 따뜻한 빈 접시에 늘러붙어있는 고춧가루 발견. 디시워셔와 워머를 극복한, 전 손님이 남긴 선물. 서초사리원- 나박김치에서 머리카락 발견.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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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렇기 때문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을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죠? -_-
달아난사람/ 글러브박스의 흙 발자국은 가관이었죠. 이렇게 저는 또 한 번 투덜이가 되는군요.